turbomusic90

아는 언니가 경주에 놀러 갔다가 찰보리빵을 사왔다며 먹어 보라고 했다~찰보리빵은 40평생 처음 먹어본다.ㅋㅋ40년이상이나 살았지만 아직도 먹지 못한 것들이 참으로 많다.찰보리빵도 있는 줄도 몰랐던 나다..맛있는 것 많이 먹어보고 죽으려면 오래 살아야겠다.ㅎ

찰보리빵은 말 그대로 찰진 보리빵으로 찰지면서도 담백하니 너무 맛있다.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어서 완전 내 스타일이다~아이들 주려고 남겼더니니 더 먹고 싶어진다. 택배로 시켜서 쟁여 두고 먹어야겠다.ㅎ

바깥양반과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왔다.그동안 서로 바쁘기도 바뻤지만 한동안 서운했던 일들도 있어서 바깥양반과 통 외출을 하고 싶지 않았다.근데 바깥양반이 맛있는 밥을 사준다고 몇번을 유혹하니 어찌 안 나올수가 있겠는가~ㅎ

오랜만에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서 밥도 먹고 전망 좋은 커피숍에 앉아서 커피도 마셨더니 기분이 사르르르르 녹아 내렸다.전망 좋은 곳에 오니 사람 마음이 녹아 내리는지라 내가 언제 이 양반한테 서운했던 감정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ㅎ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가족들 밥을 잘 차려주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우리 가족을 대접해주며 잘 차려줘야지 밖에 나가서도 대접을 받는 사람이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이제는 귀찮고 힘들더라도 정성껏 밥상을 차려야겠다

많은 종류의 반찬을 만들지 않더라도 정성스럽게 예쁘게 잘 차려주면 대접 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제는 예쁜 그릇에 잘 차려주기로 했다.반찬 뚜껑을 열어서 반찬통을 그대로 올려 놓은 적이 많은데 같은 반찬이라도 이렇게 담아서 놓으니 차려주는 기분이고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 되는 것 같다.

녹색은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그래서 푸르른 산과 들로 나가고 싶어하는게 사람 마음인가 보다~도심속에서 푸르른 숲과 산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 인테리어만 푸르게 해도 숲속에 들어온 기분이 느껴져서 참으로 좋은것 같다.

푸르름을 보며 커피 한잔 마시는 기분이 좋아서 자주 찾게 되는 커피숍이다.그래서 나도 집에 이런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데 돈이 많이 든다고.ㅋㅋ해서 포기했다.그냥 나오는게 속 편하지~~ㅎㅎ이 핑계가 있어서 더 당당하게 나오니 오히려 좋은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젊었을때에는 악세사리를 구경하는게 너무 재미있고 좋기도 했지만 내가 더욱 더 돋보이게 하고자 하는 마음에 많이 사서 주렁주렁 했던 것 같다.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이들 키우고 주부 생활로 지내다 보면 악세사리 착용이 오히려 번거롭고 귀찮아서 안했는데 요즘들어 다시 악세사리들을 하고 싶어진다

이제는 비싼 제품들이 아니어도 충분히 예뻐서 사는것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예뻐 보이는 팔찌를 구매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저렴해 보이지도 않고 예뻐서 너무 마음에 드니 기분전화도 확실히 되었다.요런게 소확행인가보다.

친구가 아이스크림 쿠폰이 있다며 베스킨라빈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고 하였다.베라에서는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으니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하지만 오늘따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가 않아 나는 커피로 대신해서 받았다.

근데 베스킨라빈스가 아이스크림만 맛있는 줄 알았더니 커피의 맛도 아주 좋다~커피의 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맛이 없는것은 알아차리는 입맛이다.ㅎ근데 베스킨라빈스의 커피는 맛있다는게 느껴지는 커피였다~베스킨라빈스 마음에 들었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