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bomusic90

여름이면 생각나는것이 있다면 미숫가루를 빼놓을수가 없다.왜이렇게 여름에 먹는 미숫가루는 맛있는지 모르겠다.양푼에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는 미숫가루를 어렸을때 하루종일 먹었던 기억이 있을 만큼 미숫가루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맛있다.

더워서 입맛이 없을때에는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어 줄 정도로 배도 부르면서 시~원한 음료수의 역할도 해주는 것이 미숫가루이다.예전 미숫가루들은 풀어지지 않아서 타 먹기 애 먹었지만 지금은 가루도 잘 풀려서 만들어 먹기도 너무 쉽다.미숫가루가 맛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오늘은 아이들이 둘 다 학교에 가게 되었다~살다보니 이런날도 찾아오는구나.ㅎㅎ코로나로 아이들을 집에 데리고 있은지 1년이 넘었는데 이런 날이 찾아오니 이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여유롭게 느껴졌다.언제나 볼일을 보거나 친구를 만나도 점심시간때는 돌아와야 하니 마음이 조급했는데...

마음이 조급하지 않은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니 평화로움이 느껴졌다.역시나 사람은 마음이 편안해야만 하는것 같다.마음이 편안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시야가 넓어지면 생각도 넓어지는 것 같다.ㅎㅎㅎ마음이 편안해지니 모든게 긍정적이 된다.

날이 참 좋다~이런 좋은 날씨는 나가고 싶어진다~그래서 바깥양반 아는 지인분댁으로 드라이브 삼아 놀러 왔다.드라이브도 하고 지인부부도 만나면서 맛있는 고기도 먹으니 안 나오면 손해라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기분이 좋은 분위기와 날씨라 기분이 업이 되었다.

낮인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술이 술술술 들어갔다.고기도 맛있고 오랜만에 아들들 없이 외출한것도 좋았다.그동안 아이들과 한시도 떼어지지 않는 느낌이었기에 이런 시간도 필요했었나 보다~자유로운 시간들, 즐길 수 있었던 시간들 덕분에 힐링이였다.

요즘은 코로나로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함에 따라 샐러드를 드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그도 그럴것이 나도 샐러드를 먹기 시작했으면 말 다한거다.ㅎㅎ샐러드만 먹고는 살 수 없다고 단호하게 생각한 내가 건강을 생각하니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샐러드가 트렌드인만큼 샐러드만 판매하는 곳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퀄리티 또한 높아지고 있음이 느껴진다.예전에는 샐러드는 맛없는 것이라 생각했고 또 맛이 없었기에 그러한 생각이 자리 잡았던 것인데 지금은 샐러드의 토핑들도 다채롭고 소스 또한 맛있어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게 느껴지며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지는 맛있는 맛이다.

산에 가셔서 두릅을 캐셨다며 두릅을 한상자나 보내주신 고모부 덕분에 두릅 부자가 되었다~마트에서 두릅을 사려면 꽤나 비싼데 두릅을 아끼지 않고 보내주신 고모부 덕분에 행복하다.ㅎ너무 많은 양이라 어찌할까 싶었는데 두릅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지 많았다.

그냥 데쳐서도 먹지만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오랫동안 두릅을 맛 볼 수 있고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어도 되는 것이 두릅이였다~두릅튀김 또한 있어서 일단은 데쳐서 두릅의 향을 제대로 느낀다음에 튀김으로 맛보고 나머지는 장아찌로 만들어야겠다~~벌써 부자가 된 기분이다^^

예전에는 혼술을 먹는 사람이 이해가 안됐다..술이란 자고로 함께 어울려 먹으면서 기분 좋게 마셔야 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여럿이 먹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면서 혼자 먹기 시작했던게 더 편해지고 좋아져서 혼술의 매력에 푹 빠졌다.

내가 먹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서 편하게 먹으면 되고 취하면 멀리 안가고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자면 되니 부담도 없어 좋다.혼술의 재미를 알게 되니 이제 밖에 나가서 먹는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이래서 다들 혼술에 빠져 지내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