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bomusic90

아들 생일~~벌써 중3이 된 아들!!아들을 낳고 키우기 힘들다 언제 크냐...라고 했는데 벌써 중3이 되어 이제는 나보다 더 몸집이 큰 아들이 되었다...나를 귀찮게 하지 않고 내 손이 가지 않아 편하긴 하지만 어렸을때 귀여웠던 아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더 안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그때 더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그때 더 이해해주지 못한채 아들을 키운것 같아 미안하다..다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면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눈으로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안아줄수는 있을꺼 같은데...10년 뒤는 또 이때가 그리울지도 모르겠지?많이 보고 많이 안아주자~

요즘 인테리어는 화이트가 대세인가 보다~확실히 화이트면 깔끔하니 더 예쁘고 환해 보이긴 해서 한번 더 눈길이 가게 된다~예전에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것이 대세라고 했다면 이제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대세인가 보다.

우리집 인테리어를 새로 시작하려고 하니 주변의 인테리어들이 더 관심있게 보게 된다..그래서 나도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화이트 계통으로 인테리어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심플하고 깔끔한 것은 오래 갈것이라 믿는다

한동안 아이들 다이어트를 시킨다고 삼겹살을 구워주지 않았다.너무 고기만 먹고 라면이나 과자들만 먹어서 그런지 아니들의 체중도 체중이지만 건강이 염려가 되었기에 고기를 줄이고 야채가 들어간 음식들로 아이들의 밥을 차려주었다.

처음에는 불만 가득한 아이들이었지만 본인들도 야채 위주로 먹었을때가 속이 편안하고 가볍다는게 느껴졌는지 먹을수록 좋다고 하였다.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삼겹살 파티는 해준다고 약속하였기에 오늘이 그날이다~근데 나도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지 못하고 예전보다 더 먹게된다.ㅎ

얼마전 회에 소주를 마시고 끝장을 보았는데...정말 나의 주량에 한도를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그 다음날 말짱했던것은 안주가 회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다..고기나 기름진 안주가 아닌 회를 먹으니 배도 덜 부르면서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도 회가 먹고 싶은게 아니라 술이 먹고 싶어서 안주를 고른것이 회이다.ㅎㅎ회에 소주는 깔끔하였는데 막걸리랑 먹어도 괜찮을런지 실험도 해보고 싶었다~근데 역시나 깔끔하다.더부룩하지 않아서 그런지 소화가 잘 되서 그 다음날도 취기가 덜하고 좋다.이제 안주는 회?!ㅋㅋ

백신을 맞고 몸이 희안하게 축 쳐졌다...그래서 내가 좋아하던 술도 먹지 않았다..일주일동안 먹지 않는것이 좋다는 말도 있고 내 몸도 따라 주지 않았다..근데 몇일전부터 점점 몸이 좋아짐이 느껴지더니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그래서 제일 먼저 한것이 내가 좋아하는 술을 마셨다.ㅎㅎ회에 소주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꾹 참고 먹은 술이라 그런지 술이 물처럼 느껴지니 이거는 먹어도 먹어도 취하지 않는 기분이었다.그래서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ㅎ

지금은 꽃게랑 새우가 맛있을 계절~제철에 먹는 음식은 한동안 잊을 수 없을만큼 맛이 뛰어나다...제철에 맛있게 먹고 못잊어서 때가 되지 않았는데도 먹으러 오면 언제나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 실망스러웠다..뭐든 때가 있기 마련인가 보다.

꽃게철 답게 꽃게의 살도 알도 가득가득이고 역시나 꽃게탕 국물이 완전 시원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싱싱한 제철재료를 사용하여 만들다보니 맛있을수밖에 없는 이맛....이맛이 그리워 한동안 참고 맛 보았더니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