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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은 족발이 가장 맛있어야 된다.아무리 다른 음식들이 맛있어도 족발이 맛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족발이 가~장 맛있어야 된다.그래서 족발만 생각하면 가장 맛있는 족발을 찾게 된다.가장 맛있는 족발이라고 상호명을 지을만큼 가장 맛있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반찬들은 그닥 많지는 않지만 족발과 김치만 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는 곳이다.아이들도 족발만 죽어라 먹기 때문에 다른 부수반찬들이 따라와도 버리는게 더 많기도 해서 가장 맛있는 족발로 시켜서 족발만 맛있게 먹으면 남는 것이 없이 싹 다 깔끔하게 비운다.

오늘따라 유난히 족발과 함께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었으나 혼자 먹기는 싫어서 참고 있었는데 왠일로 바깥양반이 족발을 들고 들어왔다.매일 밉다가도 이럴때 보면 나랑 통하는게 있다 싶기도 해서 미운 마음이 사르륵 녹아 내리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사이인가 보다.ㅎ

집에 있던 향긋한 미나리와 함게 쌈을 싸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족발이다~쌈을 싸서 먹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들이키니 이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코로나로 답답한 현실이지만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정도면 행복한 삶이지~!!!

집콕아닌 집콕생활을 아이들과 하다 보니 늘어나는 것은 살과 스트레스인 듯하다..아이들은 집에서 온라인개학을 했다지만 온라인개학은 엄마들의 숙제인듯 하다.예전에는 늦잠을 자도 괜찮다 싶어 놔두었는데 이제는 이른 아침부터 씨름을 하기 시작하니 하루가 길다.

아이들과 씨름하다 정신차리고 보면 벌써 밤이다.그래서 밤만 되면 자꾸 매운 음식이 땡긴다.스트레스를 먹을껄로만 날려 버릴수 밖에 없는 상황인듯 싶다.오늘은 아~~주 맵디매운 족발을 시켜 땀을 뻘뻘 흘리며 먹으니 엔돌핀까지 샘솟는 기분이였다~또 이렇게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니 내일 또 아이들과 씨름할 힘이 생겨난다^^

족발가게가 새로 오픈을 하였다~요즘 같은 불경기에 가게가 오픈을 했다고 하면 오히려 내가 더 걱정이 된다..장사가 잘 되던 가게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럴때 오픈을 하다니...사정이 있으시겠지만 모르는 분이어도 우리 동네에 오픈을 한 만큼 장사가 잘되길 바랄뿐이다.

나도 오픈한 곳에 힘을 실어 주고 싶어서 직접 찾아가서 족발을 사 왔다.운동도 하면서 새로 오픈한 가게 구경도 할겸 가보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긴 해서 안심이였다.~집에 오자마자 아들들과 함께 족발을 시식했는데 쫀득쫀득하면서 고기 잡냄새도 안나고 살덩어리는 부드러웠다..내가 괜한 걱정을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