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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김밥을 지인분께서 사가지고 오셨는데 왜 이리 맛난것인지~~특이한게 김밥에 야채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음에도 불고하고 너무 맛있었다.김치국물을 이용하고 김치를 썰어서 넣은것 같은데 왜 이렇게 촉촉하면서 맛있는건지 신기했다.

집에서 만들수 있을꺼 같아 만들어 보았지만 이 맛이 나오지를 않는다.그 이후로 신전김밥만 먹고 싶어 몇 번 사 먹었는데 역시나 신전김밥만의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김밥이다.김밥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신전김밥만큼은 너무 맛있다고 한다.이거는 특허감이다.ㅎ

족발은 족발이 가장 맛있어야 된다.아무리 다른 음식들이 맛있어도 족발이 맛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족발이 가~장 맛있어야 된다.그래서 족발만 생각하면 가장 맛있는 족발을 찾게 된다.가장 맛있는 족발이라고 상호명을 지을만큼 가장 맛있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반찬들은 그닥 많지는 않지만 족발과 김치만 먹어도 될 정도로 맛있는 곳이다.아이들도 족발만 죽어라 먹기 때문에 다른 부수반찬들이 따라와도 버리는게 더 많기도 해서 가장 맛있는 족발로 시켜서 족발만 맛있게 먹으면 남는 것이 없이 싹 다 깔끔하게 비운다.

숯불에서 굽는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집에서 내가 굽는 고기가 아닌 숯불의 향이 입혀진 고기의 맛을 느껴본지가 언제인지....내가 숯불에서 굽는 고기가 먹고 싶다 하니 우리집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나가자며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ㅎㅎ

역시나 고기는 숯불에서 구워야 제대로다~숯불의 향이 입혀진 고기는 사랑일 수 밖에 없다~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고기냄새는 향수보다 더 달콤하다.ㅎㅎ오랜만에 숯불의 향이 입혀진 고기를 먹으니 술도 술술술 들어가서 기분도 달콤했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미숫가루가 먹고 싶어진다.여름철에 입맛 없거나 갈증날때 미숫가루 한잔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시원해서 너무 좋다.근데 예전같지 않게 미숫가루도 100%곡물을 사용하지 않는데가 많아 고소함이 없는 곳들이 많다.

지인 추천으로 1980년부터 한자리에서 계속 가게를 유지하는 곳이라서 믿을 수 있으며 고소함이 최강이라 맛나다는 가게를 추천받아 주문을 해보았다~미숫가루가 잘 풀어지지 않아 만들어먹기 귀찮은 미숫가루도 있는데 여기는 잘 풀어지는데다 고소함이 정말 최강이였다~먹었지만 또 먹고 싶은 마음때문에 살찌지 않을까 걱정이 들 정도이다.ㅎ

보리밥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집 남자들~~덕분에 나도 보리밥을 먹지 못하고 산다.그래서 나의 낙은 먹지 못하는 것들을 지인들과 만나 먹으러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낙이라면 낙이다.집에서 남자셋은 자기들끼리 통하는 것이 많은데...나만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들때도 많다.

언제나 사람수에 져서 외식을 하러 갈때는 나의 의견이 밀린다.나를 위한다고 내가 먹고자 하는 것을 먹으러 가도 잘 안 먹으니 먹으면서도 밥맛이 없어진다.ㅋ그래서 이제는 아예 지인들을 만나며 먹으러 다니는 것이 더 즐겁고 행복하다.오랜만에 비빔밥을 야무지게 비벼 먹으니 먹으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

몇일전부터 쭈꾸미철판볶음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다~~근데 우리집 남자들은 쭈꾸미 볶음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래서 지인들이나 만나러 나가야지만 먹을 수 있는 쭈꾸미 볶음인데...집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서 2주동안은 서로 만나지를 못했다.

다들 만날 수 있는 날 쭈꾸미볶음을 제일 먼저 먹으러 가자하며 참고 기다렸다가 드디어 먹으러 나왔다.모두들 참고 기다렸던만큼 다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먹으면서도 너무 맛있다며 행복해 하며 먹었다.함께 맛있게 먹으니 더 맛잇고 행복했다.진짜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