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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나도 소중하니까~
우리집에서 가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그래서 나만 먹자고 가지볶음을 만들자니 그냥 안 먹는게 나을꺼란 생각으로 잘 만들지를 않았었다.허나 오늘은 나 자신에게 너무 소홀히 하며 사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가지볶음을 만들었다.
내가 가지볶음을 만들고 있으니 바깥양반이 그거 누가 먹는다고 만드느냐고 묻는것을 들으니 내 자신을 아끼지 않으니 타인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좋아하는 것도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하는것이 이기적인 일이 아니라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길이며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때 타인도 나를 존중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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