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bomusic90

이열치열~!!오늘은 아들들을 위해서 더운데도 불구하고 보쌈을 만들어서 몸보신을 해주기로 했다.그동안 너무 더운 날씨라 고기를 잘 못 구워주어서 미안했었는데 오늘 그 미안함을 한방에 털어버리기로 했다.살때부터 고기가 남다르게 좋아 보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뿌듯했다.

더더군다나 오늘은 수육을 삶을때 고기 사이사이에 마늘을 꽂아서 넣고 삶았더니 마늘의 향이 고기 속에 베어서 맛도 향도 남달랐다.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썰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집어 먹기 시작하더니 수육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더웠지만 만들어준 보람이 느껴졌다.

오늘은 고기가 굽기 싫었다...고기 굽는 것 까지는 좋은데 고기를 굽고 뒤처리를 할 생각을 하니 힘들게 느껴졌다~그래서~!!!오늘은 보쌈을 시켰다.~아이들은 고기라 하면 어떤 고기든지 상관이 없는 아이들이니까~보쌈도 보쌈이지만 보쌈과 함께 오는 막국수가 더 땡겼다.

보쌈고기도 맛있지만 막국수가 더 맛있는 집이다~막국수에 보쌈을 싸서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아이들은 막국수에 보쌈을 싸 먹는 것보다 그냥 보쌈만 먹으니 막국수는 다~~내 차지다~!!!보쌈이 조금 느끼할 수도 있지만 새콤달콤한 찬 막국수와 먹으면 전혀 느끼하지 않아 많이 먹게 되는 꿀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