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밥도둑들이다.

고기를 좋아하는 남자들 덕분에 고기 반찬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고기보다는 김치 종류나 장아찌들이 더 맛있어진다.예전에 부모님들이 김치 하나만 놓고도 맛있다며 식사를 하시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됐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되니 이해가 된다.

시어빠진 무를 푹~~지져만 놔도 밥 한공기는 뚝딱인데 거기다 장아찌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 밥 한공기로는 부족하다..내가 좋아하는 무지짐에 파김치,장아찌들을 올려 놓고 보니 소고기를 대령해도 바꾸고 싶지 않은 진정한 밥도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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