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행복
겉절이 맛있다~
turbomusic90
2020. 8. 21. 20:39
김장철이 돌아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김치는 점점 떨어져 가는 이맘때쯤이면 항상 겉절이를 하게 된다.김치가 남아 있어도 신김치 밖에 없어서 그냥 먹기에는 맛 없고 지져 먹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겉절이 한통을 하게 되면 김장철때까지 잘 견딘다.
겉절이는 바로 해서 그 자리에서 먹어도 맛있고 익혀 먹어도 맛있어서 우리집 남자들이 좋아한다.밀가루 음식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아들들도 겉절이 하는 날에는 칼국수나 수제비를 끓여 주면 겉절이를 올려서 잘도 먹는다.오늘도 맛있게 잘 된 겉절이를 보고 있자니 절로 뿌듯하다.ㅎ